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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천수,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입 열었다…“어떠한 관련 없어” [전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천수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커뮤니티에 “최근 인터넷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천수는 “지난 2021년 4월 당시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며 “미팅 과정에서 G사로부터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경매하거나 사고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것이라 해 그 이벤트에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줬다.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후 G사 홈페이지와 SNS에 나와 G사가 협업을 맺은 것으로 홍보가 되는 것을 보고 G사에 나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했다. G사는 이 문제를 받아들여 모든 게시물을 다 내렸고, 이후 그 어떤 비즈니스 협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G사와 관련해 위의 내용 외에 나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한다. 아울러 G사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말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천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다.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지인들만 참석했으며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스포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불법적인 투자를 유치해 코인을 발행했다는 이른바 ‘스캠 코인’ 의혹이 제기됐다. 나선욱, 김원훈, 조진세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이천수는 해당 수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해명에 나섰다.이하 이천수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이천수입니다.최근 인터넷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먼저 현재 논란이 되는 2021년 8월에 발행되었던 이천수 축구화 NFT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2021년 4월경,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습니다.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이 회사의 사업 방향은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라 설명을 들었습니다. 미팅 과정에서 GDG 회사에서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경매하거나 사고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서 지급되는 것이라고 하여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주었으며,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 후 21년 9월경에 GDG 회사의 홈페이지와 인스타에 저와 GDG 회사가 협업을 맺은 것으로 홍보가 되는 것을 보고,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한 GDG 회사에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했었고, GDG 쪽에서는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서 모든 게시물을 다 내린 후 이후로 그 회사와 그 어떤 비즈니스 협업하지 않았습니다.따라서, 최근 얘기가 나오고 있는 GDG 회사와 관련해서 위의 내용 외에는 저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리며 아울러 GDG 회사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으며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으며,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캡처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일체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두 번째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이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오니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설 연휴에 많은 팬분과 구독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8:12
프로축구

이동국FC, 송도 풋살장에 스포츠 에어돔 설치

인천 송도 도심 한 복판, 상업시설 옥상 풋살장에 스포츠 에어돔이 올라간다. 옥상 시설에 씌우는 스포츠 에어돔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낫소와 이동국FC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낫소는 순수 국내 기술로 스포츠 에어돔 사업을 하기 위해 자회사인 낫소엑스를 설립한 후 국내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력을 갖추며 사업을 준비해왔다. 스포츠 에어돔은 설치와 운영에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지보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국내외 에어돔의 사례를 통해 해외 소재의 수입과 해외 기술력으로 설치하는 과정 가운데 환율상승, 자재수급 문제 등으로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낫소엑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술개발을 통한 시공에 공을 들여왔다. 이동국FC는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맹활약하며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시킨 K리그 레전드이자 ‘대박이 아빠’로 유명한 이동국 전 축구선수가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클럽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의 트리플스트리트 옥상 풋살장 2면을 사용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낫소엑스는 에어돔 내에 항균, 탈취 및 각종 환경호르몬까지 이원화시키는 방식의 특허받은 국내 소재와 기술을 활용하여 도심 한복판 옥상 풋살장에 스포츠에어돔을 설치하고 이동국FC는 계절과 날씨, 미세먼지에 영향받지 않으며 유소년 축구교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4시간 운영할 수 있어 퇴근 후 축구를 즐기는 성인 및 엘리트를 위한 훈련 시설로도 시간에 구애없이 사용 가능하다.이동국FC 이동국 대표는 “아이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스포츠에어돔에 대해 알아보고 추천도 받았지만 향 후 유지관리와 운영을 위해 국내 특허 소재와 시공기술을 활용한 낫소엑스와 손을 잡게 되었다”며 “첫 시도인만큼 좋은 모델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낫소엑스의 정의석 대표는 “도심 한복판 상업시설 옥상에 스포츠에어돔이 올라가고 국내 기술로 설치된다는 것 등 이번 계약은 여러가지로 그 의미가 크다. K리그를 대표했던 이동국 선수 명성에 맞게 스포츠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스포츠에어돔을 만들어 국내 스포츠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3.02.11 00:13
연예일반

션, 장애 어린이 위해 달렸다… 마라톤으로 3500만 원 모급

가수 션이 500명의 러너와 더불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달렸다. 올해로 6년째다. 션은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과 함께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개원 6주년 기념 ‘미라클365버추얼런’을 통해 3500만 원을 모금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라클365버추얼런’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비대면 기부 마라톤 행사다. 올해는 배우 박보검, 윤세아, 진선규, 진태현, 임세미, 최시원, 이영표 전 축구선수, 조원희 전 축구선수, 장호준 육상선수 등 여러 동료 스타들이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칼하트WIP 백팩, CNP롱래스팅디펜스선(선크림), 셀렉스 프로틴바 등 후원사는 현물을 지원, 참가를 독려했다. 이 결과 500명의 참가비로 2500만 원이 모였으며, 마이크로킥보드 공식 수입사인지오인포테크, 샥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액티브라이프 등 많은 기업도 후원금을 더해 모두 3500여만 원의 재활치료기금이 조성됐다. 션은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6주년을 축하하며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애 어린이들의 옆에서 함께 뛰며 인생을 잘 완주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장애어린이들이 오랜 재활치료에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은 기부 러너들이 매년 보여준 열정과 나눔의 손길 덕분”이라며 “그 마음을 잘 이어받아 장애 어린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재활치료비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션은 푸르메재단과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국내 최초 통합형 아동 재활 병원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재단에 6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끊임없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또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는 것을 비롯해 매년 연탄배달 봉사활동,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등을 통해 사회에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2 15:15
축구

FC서울 기성용, 국내 취약계층 아동 위해 20억원 기부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소속 기성용(33)이 새해부터 기부 선행에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단체) 월드비전은 5일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금 2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기성용은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2010년에는 월드컵 출전 상여금을 기부했으며, 2011년에는 아동후원 신청을 늘려 총 30명의 아동을 매년 정기후원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혜진과 결혼 후 축의금을 기부, 국내 아동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더불어 네팔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아프리카 식수 및 위생사업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등 지난 14년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기성용이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약 30억원에 이른다. 기성용은 “그동안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얻은 수입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예전부터 늘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새해를 맞아 다시 후원금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아동들에게 잘 전달되어 마음껏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기부를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아동들이 주변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몸이 아픈 아이들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도 직접 만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계속해서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다”며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누었던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앞서 기성용은 부친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약 50억원에 사들이면서 허위 농업 경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농지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검찰은 기영옥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한 상황이다. 오는 1월 27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05 14:51
축구

'메시 제쳤다' 호날두, 포브스 선정 2021년도 축구선수 수입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구선수 수입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를 제쳤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의 22일(한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를 통틀어 2021년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축구선수'는 호날두였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2021년 예상 수입으로 총 1억2500만 달러(약 1473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유벤투스와 맨유에서 받는 7000만 달러(약 826억원)의 연봉과 5500만 달러(약 648억원)의 후원 금액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최상단을 꿰찼던 메시를 2위로 밀어냈다. 메시는 연봉에서 7500만 달러(약 884억원)로 호날두에게 앞섰지만, 후원 금액에서 3500만 달러(약 412억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총액은 1억1000만 달러(약 1296억원)다. 지난해 최고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 1위는 메시였지만, 올해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오랜 기간 축구계 수퍼스타로 군림했던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팀을 옮겼다. 메시는 유스 시절부터 몸담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고,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친정팀 맨유에 복귀했다. 두 수퍼스타를 앞세운 PSG와 맨유는 유니폼 판매에서 높은 매출액을 올리며 홍보·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이적 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로써는 호날두가 앞서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에 선발 출전해 3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메시는 리그 2경기(교체출전 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스럽다는 표정과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편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29)와 킬리안 음바페(23)가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같은 7500만 달러의 연봉이지만 후원 금액에서 뒤처진다. 총액 9500만 달러(1119억원)다. 음바페는 연봉이 2800만 달러(약 330억원)다. 후원 금액까지 더해 4300만 달러(약 506억 원)다. 이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가 총액 4100만 달러(약 483억 원)로 5위에 올랐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23 15:26
축구

영국서 ‘유로2020 승부차기 실축’에 SNS 인종차별한 4명 체포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을 한 팬들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축구경찰대는 제이든 산초(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에 대해 인종차별을 하는 내용의 SNS 게시물 수천 건을 조사해 지금까지 4명을 체포했다. 산초와 래시퍼드, 사카는 지난 12일 이탈리아와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선수들로, 모두 흑인이다. 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준우승에 그치자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들에 대해 모욕을 하는 게시물이 대거 올라왔다. 훌리건들의 난동·조직범죄 등을 주로 수사해온 축구경찰대는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적 학대’로 규정하고 게시자를 찾아내 처벌하기로 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인종차별적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는 SNS에 대해서는 ‘글로벌 수입’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산초는 이날 결승전 실축 뒤 처음으로 SNS에 글을 올리고 “증오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며, 인종차별을 한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은 모든 젊은이가 고개를 들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래시퍼드도 SNS에서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내가 흑인인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7.15 09:06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왝스(WAGs)③그녀들의 성공에는 특별함이 없다

영국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은 성공한 여성 정치인이나 경제인, 혹은 소설 『해리 포터』 작가 JK 롤링이 아니다. 그녀들은 왝스(WAGs, 유명 축구 선수의 아내와 여자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왝스가 되어 신분 상승을 꾀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이들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인해 선수들이 커리어를 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은 올바른 선택과 책임감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클럽 지도자들도 정기적으로 선수들에게 신중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혼한 선수를 선호하는 감독도 있다.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즐기는 것 같은 그녀들도 사실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왝스는 “사람들은 축구 선수인 남편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자신들은 투명인간처럼 취급한다”고 말한다. 일부 대중은 왝스에게 극도의 반감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택시 운전사가 선수의 가방은 들어주면서 왝스는 본체만체 하기도 한다. 혹은 선수를 위해서 문을 열어주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왝스가 입장하려고 하면 문을 꽝 하고 닫기도 한다. 왝스와 선수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은 선수가 쥐고 있다. 따라서 그녀들은 선수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 한다. 심지어 언제 그들을 다시 만날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일부 선수들이 벌인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당시 맨유 선수들은 왝스를 집에 있으라 하고, 여성 100여 명을 초대해 광란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이 출동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축구 선수가 대중으로부터 받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로 인해 왝스는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파트너를 노리지 않나 불안에 떨기도 한다. 왝스는 자신의 연인이 골을 넣어 언론의 관심을 받아도 이를 마냥 기뻐할 수 없다. 자신의 배우자가 유명해질수록 더 많은 여성의 타깃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왝스는 그들의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의심하고 집착한다.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의 전 여자친구 니콜라 스미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로 옆에 있어도 다른 여성들이 셰링엄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다. 심지어 날 폭행하려는 여성도 있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들은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에는 많은 유혹이 존재한다며, 차라리 결혼하지 말고 즐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왝스가 다 똑같지는 않다. 선수 중에는 첫사랑과 오랜 시간 연애 끝에 결혼한 경우도 종종 있다. 마이클 오웬과 웨인 루니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만난 연인과 결혼했다. 또한 모든 왝스가 축구 선수 배우자를 통해 신분 상승을 꾀하는 것도 아니다.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는 인기 팝 그룹 ‘스파이스 걸즈’의 멤버였다. 인기 그룹 ‘걸즈어라우드(Girls Aloud)’의 멤버로 첼시의 축구 스타 애쉴리 콜과 결혼했던 쉐릴 콜도 있다. 결혼 전 이미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쉐릴은 자신을 왝스라고 부르는 것에 심한 거부감을 보였다. 선수의 아내는 보통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왝스는 배우자의 성공 여부에 따라 그들의 지위도 결정된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 남편의 지위에 따라 여성 배우자의 가치가 결정된 것과 비슷하다. 여권이 신장한 서유럽의 한복판 영국에서 부자 남성을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왝스 현상이 왜 나타나는 것일까? 유명 페미니스트 작가인 나타샤 월터는 여성은 아직도 남성에 비해 영국 사회에서 균등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자 계급 출신 여성들에게는 왝스만이 부를 얻고 성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 많은 영국 젊은 여성들은 왝스를 모방해 돈을 무분별하게 쓰고 있다. 모어 매거진이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21~25세 사이 여성들의 80%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고 한다. 이들이 이렇게 씀씀이가 헤픈 이유는 아무리 절약하고 아껴도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라리 ‘현재를 즐긴다(live for the moment)’는 노선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부모들은 왝스 현상을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부모들은 딸에게 외적인 아름다움이나 TV에 나가 유명 인사가 되는 것보다 인생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고,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최근 영국에는 프렙 스쿨(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프렙 스쿨에 어린 딸을 등록시킨 상당수의 부모는 평범한 수입을 버는 보통 가정이나, 이들은 딸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 성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이를 만들어 낸다. 축구 선수는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왝스를 동경하는 여성들은 이들과 연인 관계를 맺어 배우자의 부와 명예에 무임승차하고자 한다. 왝스는 남성의 부를 쫓는 골드 디거(gold digger)나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 성공한 중·장년 남성의 젊고 매력적인 아내를 지칭)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타블로이드 언론의 집착적인 보도, 싸구려 자본주의 상술과 대중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탄생한 왝스는 젊은 여성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함을 왝스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2.24 06:00
스포츠일반

모리뉴·호날두 에이전시가 손흥민도 관리

“이 결정이 손흥민(28·토트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 다만, 상업적인 측면에서 아주 큰 효과가 있을 거란 예측은 가능하다. 세계적인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2차전 하루 전인 29일, 기자회견에서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관련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해다. 회견 직전 손흥민의 에이전시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미국의 세계적인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상호 협력해 손흥민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CAA는 스포츠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가 다수 소속된 미국의 대형 스포츠 및 연예 에이전시다. 고객의 초상권 및 상업적 이익을 관리한다. 모리뉴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축구 스타도 이 에이전시 소속이다. CAA 산하 축구 부문 자회사인 BASE 사커 에이전시가 토트넘 재계약 협상 등 손흥민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BASE와 계약한 축구선수는 손흥민의 팀 동료 델레 알리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 433명이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7500만 유로(1000억원)로, 소속 선수 중 가장 높다. 에이전시 입장에선 거물급 새 얼굴을 맞은 셈이다. 취재진이 모리뉴 감독에게 손흥민 에이전시 계약 관련 질문을 던진 건, 두 사람이 CAA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CAA와 손을 잡게 된 게 모리뉴 감독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소속사 동료가 됐다. 현재 진행 중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BASE는 유럽에서 선수 이적과 관련해 오랜 기간 토트넘 구단의 대행사로 활동해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도 친밀한 관계다.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이들에게 맡긴 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또한 당장은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BASE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하면, CAA가 손흥민의 초상권과 개인 스폰서십 권리를 보호하고 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하면서 주급(현재 16만 파운드·2억4000만원)을 인상하는 동시에 별도의 성과급을 얹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새 주급은 사실상 결정됐는데, 팀 내 최고 스타인 해리 케인과 똑같은 20만 파운드(2억9000만원)다. 이번 연장 계약의 핵심은 성과급이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앞서 24일 “토트넘이 연봉과 성과급을 합쳐 향후 5년간 6000만 파운드(880억원)를 보장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손흥민 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이번에 BASE와 손을 잡은 데 따라 계약조건이 손흥민 측에 유리하게 조정될 전망이다. 초상권 및 개인 스폰서십 수입 중 구단 몫을 줄여 손흥민 몫을 늘리는 방향이 유력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30 08:32
축구

손흥민, 에이전시도 모리뉴와 한솥밥…재계약 가속화

“이 결정이 손흥민(28ㆍ토트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모른다. 다만, 상업적인 측면에서 아주 큰 효과가 있을 거란 예측은 가능하다. 세계적인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2차전 하루 전날인 29일,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사령탑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손흥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미국의 세계적인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상호 협력해 손흥민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CAA는 스포츠 스타와 헐리웃 배우들을 다수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및 연예 에이전시다. 고객들의 초상권 및 상업적 이익을 관리한다. 모리뉴 감독을 포함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뉴캐슬),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향후 CAA 산하 축구 전담 자회사인 BASE 사커 에이전시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포함해 손흥민의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BASE와 계약한 축구선수는 팀 동료 델리 알리를 비롯해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 433명에 이른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7500만 유로(1000억원)로, 소속 선수 중 가장 높다. ‘거물급 새얼굴’의 등장인 셈이다. 축구기자들이 모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의 에이전시 계약 관련 질문을 던진 건, 두 사람이 CAA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CAA와 손을 잡은 것에 대해 모리뉴 감독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과 소속사 동료가 됐다. 현재 진행 중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BASE는 유럽 리그 내 선수 이적과 관련해 오랜 기간 토트넘 구단측 대행사로 활동해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도 친밀한 관계다.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이들에게 맡긴 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당장은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BASE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지으면, CAA가 손흥민의 초상권과 개인 스폰서십의 권리를 보호하고 활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토트넘은 2023년 6월에 끝나는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주급(현재 16만 파운드ㆍ2억4000만원) 인상과 함께 별도의 성과급을 얹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새 주급은 사실상 정해졌다. 팀 내 최고 스타 해리 케인과 똑같은 20만 파운드(2억9000만원)다. 연봉 인상의 핵심은 성과급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 “토트넘이 연봉과 성과급을 합쳐 향후 5년간 6000만 파운드(880억원)를 보장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손흥민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BASE와 손을 잡으면서 계약 조건이 상향 조정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상권 수입 및 개인 스폰서십의 구단 몫을 줄여 손흥민의 수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29 15:27
축구

이적에 이어 연봉…메시-바르샤 ‘2차전’

계약 해지를 놓고 갈등했던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사진)와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2차전’을 돌입할 조짐이다. 이번 주제는 연봉 삭감이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스 콰트로는 15일 “주젭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조만간 메시를 만나 임금 삭감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메시가 팀 훈련에 복귀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두 사람 사이에 불꽃이 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연봉 삭감에 나선 건 코로나19로 인해 커진 구단의 적자 때문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구단의 적자 규모는 9800만 유로(1370억원)다. 무관중 경기에 따른 입장 수입 감소와 경기장 내 스폰서십(광고판) 및 물품 판매 불발 등으로 수입이 급감한 결과다. 메시는 전 세계 축구선수 중 최고 연봉자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주급으로 98만8000파운드(15억원)를 받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780억원이며, 각종 수당을 더하면 총액이 1100억원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지난 시즌 적자 총액과 맞먹는 액수다. 유럽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리그가 중단된 3월,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전체 임금을 70% 삭감했다. 당시에는 메시가 어려운 팀 사정을 고려해 구단 요청을 수용했다. 하지만 구단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를 거라는 전망이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5일 ‘2020년도 전 세계 축구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메시다. 포브스는 “메시가 연봉(수당 포함)으로 9200만 달러(1085억원), 각종 스폰서십으로 3400만 달러(400억원)를 벌었다. 총수입은 1억2600만 달러(1485억원)”라고 전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총액 1억1700만 달러(138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9600만 달러(1130억원)를 벌어 3위에 자리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9.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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